영화 마션 줄거리 흥미로운 사실 및 평가

마션

 

영화 '마션(The Martian)'은 2015년에 개봉한 미국의 SF 대작 영화입니다. 앤디 와이어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였으며,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하였습니다. 맷 데이먼, 제시카 차스테인, 크리스틴 위그 등이 출연합니다.

 

 

줄거리

우주 비행사 마크 와트니(Mark Watney)는 식물학자 겸 기계공학자로서 참가를 했습니다. 화성에서 생존을 위해 애쓰는 모험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아레스 3팀 우주 비행사들과 화성 탐사를 하는 와중 함께 있던 와트니는 거대한 폭풍으로 인해 부상을 입고 돌아가는 것이 불가능해집니다. 아레스 3 팀은 화성에서의 임무를 중단하고 화성을 떠나게 되고, NASA는 와트니의 사망을 공식 발표합니다. 폭풍이 멈춘 후 모래에 파묻힌 채 살아있던 와트니는 슈트의 산소 경고와 함께 깨어납니다.

 

 

 

 

복부에는 기다란 철심이 박혀있는 상황이지만, 겨우 기지로 돌아온 와트니는 직접 철심을 빼고 복부 깊숙한 곳에 박힌 파편을 제거합니다. 사실 와트니의 생명유지장치가 오프라인이 된 이유는 파편이 생명유지장치를 관통하며 기기가 고장 난 것이었습니다. 파편과 상처에서 흘러나온 피가 급속도로 응고되어서 공기 유출을 막아 슈트의 압력을 보존해 준 덕에 파편을 제거하고 셀프 봉합수술까지 마친 와트니. 외부와의 통신이 두절된 채, 비디오를 남기며 화성에서의 생존 방법을 강구하기 시작합니다. 아레스 4팀이 약 4년 뒤에 화성에 도착할 것이며, 기지에 남아있던 식량은 다른 대원들의 것까지 합쳐 약 300일가량의 식량만이 전부인 상황이었습니다. 와트니는 기지를 발휘하여 기지 내에 화성의 흙을 깔고 보관 중인 인분을 꺼내 거름을 만들어 감자를 심어 키우게 됩니다. 농사를 위한 물은 MAV 발사 장치에서 로켓 연료인 하이드라진을 빼내고 이를 이리듐 촉매를 이용하여 질소를 떼내고 남은 수소를 연소시켜 만들려고 합니다. 한편 NASA에서는 와트니의 시신을 찾아오는 것을 임무 중 하나로 넣어서 아레스 6의 예산을 의회에서 타오기로 하고, 그 사전작업으로 아레스 3 기지를 위성사진으로 찍게 됩니다. NASA 화성 정찰위성 운용 실무자인 민디 파크가 18일째와 54일째의 사진에서 먼지투성이던 태양전지가 닦여 있고, 충전 중이어야 할 로버가 이동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이를 계기로 정밀한 위성사진 분석을 시작하게 되며, NASA는 와트니가 아직 생존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지구의 NASA 팀은 와트니를 포기하지 않고 생존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며, 화성으로의 교신 시도를 하고, 탈출을 위한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과 장애물을 극복하게 됩니다. 과학적인 분석과 논리적인 추리,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해결 방안, 그리고 지구와 화성 간의 거리와 시간, 날씨 등 많은 변수들을 고려하여 마크 와트니와 NASA 팀이 맞서는 상황에서의 긴박감과 스릴감이 이야기의 큰 매력이 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

화성에서 폭풍이 몰아쳐 사람 등이 날아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대기압이 지구의 1% 내외인 화성에서는 폭풍이라 해도 풍속은 강하지만 풍압이 약하므로 절대로 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산들바람정도의 바람이라고 합니다. 원작자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작중 전개를 위해서 살짝 의도적으로 비틀어서 전개를 했다고 합니다.

 

 

 

 

영화 끝자락에 와트니가 우주복 장갑에 구멍을 내서 공기압으로 아이언맨처럼 추진해서 움직이는 장면이 있는데, 우주복 내의 공기를 일부만 살짝 배출하는 것만으로는 성인남성+우주복 무게 약 100여 kg을 영화에서처럼 태풍에 낙엽 날리듯 휘날리게 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와트니가 우주공간에서 덕트 테이프로 온갖 물건들을 수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건 고증에 맞다고 합니다. (원작에서는 수리용 접착제를 사용했으며 그것도 임시방편에 불과해 산소가 계속 새나갔다고 나옵니다.) 실제로 아폴로 13호에서 사령선과 달착륙선이 같이 붙어가는 관계임에도 규격이 달라 전혀 호환이 안 되는 막장상황에서 이산화탄소 처리장치를 덕트 테이프로 연결해서 문제를 해결한 전례가 있다고 합니다. 배경이 2030년대인데 뉴욕 타임스퀘어 장면에서 갤럭시 노트 엣지의 광고가 그대로 나옵니다.

 

 

평가

미국의 관객들은 이 영화를 높게 평가하며, IMDB와 Rotten Tomatoes에서도 높은 평점을 받았습니다. 영국의 영화 평론가들도 이 영화를 높게 평가하며, 이 영화는 영국의 BAFTA에서 다수의 후보에 오르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프랑스, 독일, 일본, 중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도 '마션'은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SF 영화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